▲오한석
10·26 울산 북구 재선거를 위한 민주노동당 경선후보 정책토론회가 10월 6일 오후 7시 북구 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기호 1번 정갑득(시당 부위원장)후보, 기호 2번 정창윤(시당 위원장)후보와 100여 명의 당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안승찬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정갑득 후보는 "조승수 의원에 대한 의원직 박탈 판결이 위기에 처한 민주노동당을 구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재선거를 통해 노동자, 서민의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거의 의미를 밝혔다. 정창윤 후보 역시 이번 선거에 대해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겨 사법부 심판을 정치적으로 심판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개별 질의에서 정갑득 후보는 6자회담 이후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북미, 양안 관계가 불확실하고 미일 동맹이 점점 강화되는 등 동북아 정세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민족적 판단으로 공동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정창윤 후보는 "고용형태 해결과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기본으로 반드시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차별철폐와 더불어 정규직화를 연계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