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마라톤클럽 이경호 회장
최윤성
이름 : 이경호나이 : 56세소속 : 평촌마라톤클럽 회장직업 : 자영업"무엇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주변 환경에 따라 하고,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생활이 뚜렷하지 않음을 뜻한다. 스스로 절제하고 극복하는 삶, 그것을 지속하는 정신이 마라톤 정신이다."
비를 맞으면서까지 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경호 회장은 자신이 정의 내린 '마라톤 정신'으로 그 답을 대신했다. 더운 날씨, 추운 날씨, 눈, 비쯤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1992년부터 취미 생활로 달리기 시작한 그가 마라톤에 입문한 시기는 2004년.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 '달리기'를 하면서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한 그. 그러나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 비만이라는 건강검진 결과. 그는 충격에 휩싸였다. 10년이 넘도록 한 운동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고민하던 그는 '달리기라도 거리, 속도의 변화를 주지 않으면 운동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날 대회에 평촌마라톤클럽은 3월 15일(일)에 열릴 예정인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중간 점검의 의미로 40여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클럽 활동에 대해 그는 "동기의식을 기르는 것은 물론 운동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절제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