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각계의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종교계도 가세했지만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방지일, 조용기, 정진경, 엄신형 등 보수 기독교 원로 목사 33명은 9일 오전 '국가의 현 사태를 걱정하는 한국교회 원로 시국성명'이란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원로들은 "대통령과 여당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해 상심한 국민들이 심기일전하며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과 국정쇄신에 더욱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각계의 시국선언을 겨냥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소수 지식인·정치인·학생들의 편향된 의사표현과 입장발표가 국가의 안위를 해치며 사회의 근간을 흔들고 있음을 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로들은 야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정치적 공세의 빌미로 삼아 책임을 전가하고 의정활동을 중단하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국회로 즉각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같은날 불교인원위원회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현 시국을 염려하는 불교계 108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이 있는 당국자의 문책과 내각을 개편해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미디어 관련법과 비정규직보호법과 같은 악법을 강제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국민인권 신장과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해결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시국선언과 관련해 조영건 경남대 명예교수는 "헌법과 인권, 종교의 자유, 생존권이 죽어가고 있다. 살륙과 살기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화해와 상생, 용서의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과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첨부파일 11.jpg 첨부파일 11.jpg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시국선언 #기독교 #불교 추천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유영선 (myway75)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기독교 보수·진보 시국선언 '맞불' 구독하기 연재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2009 시국선언 다음글36화"시국선언 교수는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현재글35화종교계 "국론 분열" 우려 vs "내각 개편" 촉구 이전글34화창원대 교수 34명 시국선언 "민주주의 위기 위험수위" 추천 연재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꽃보다 소년 5분 지각에 '대외비' 견학 버스는 떠났고 아이는 울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김은아의 낭만도시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SNS 인기콘텐츠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윤석열 퇴진' 학생들 대자보, 10분 뒤 벌어진 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게 국민은 제압의 대상"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AD AD AD 인기기사 1 쌍방울 법인카드는 구속된 김성태를 따라다녔다 2 엄마 아닌 여자, 돌싱 순자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3 [단독] 홍준표 측근,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 빌려줘 "전화비 없다고 해서" 4 고3 엄마가 수능 날까지 '입단속' 하는 이유 5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종교계 "국론 분열" 우려 vs "내각 개편" 촉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37화"MB정부의 비민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36화"시국선언 교수는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35화종교계 "국론 분열" 우려 vs "내각 개편" 촉구 34화창원대 교수 34명 시국선언 "민주주의 위기 위험수위" 33화경남 인사 714명 "민주-민생, 독립군 정신으로 살려야"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