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7일 처음 설치된 현수막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새로운 것들이 생겨납니다. 그 중 한가지가 바로 현수막입니다.
김경건
식사를 마친 후에는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주고 가시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의 훈훈함이 무료급식을 하는 사람들에겐 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어르신들이 모두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자원봉사자들끼리 남아 있는 국수를 처리하기 위해 모두가 같은 식탁 위에서 한 가족처럼 식사를 하고 난 뒤, 뒷마무리를 한다.
식탁을 다시 창고로 옮기고 천막을 정리해서 창고에 넣고 나머지 청소까지 하고 나면 오후 2시 정도. 이후 다시 내가 사는 세상 속으로, 내 생활의 터전으로 다시 돌아간다.
덧붙이는 글 | 추가: 지난 주는 노무현 재단과 사람사는세상 동호회등에서 보내주신 후원물품으로 많은 어르신분들께 닭으로 국물을 낸 떡국을 급식 해 드렸습니다. 후원을 해주신 권양숙 여사님, 그리고 노무현 재단, 아름다운봉하재단, 사람사는세상 동호회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유인경 사무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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