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0.08.20 10:39수정 2010.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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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이시재 공동대표 인사 ⓒ 김도성
▲ 환경운동연합 이시재 공동대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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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4대강 범대위)가 광화문 녹색성장체험관 앞에서 '4대강사업 검증특위 구성촉구 국민행동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날은 함안보에서 20일 동안 고공농성을 했던 이환문 진주환경연합 사무국장과 최수영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환문 사무국장은 뜻하지 않은 태풍에 의해 내려오게 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으며,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일에 앞장 서고 있다며 비판했다.
최수영 사무처장은 "함안보에서 견딜 수 있었음은 국민의 격려와 성원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마음의 빚이 있다, 더 많이 활동하여 국민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동환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수석부원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반발하는데 검증 작업을 거부한다면 이것은 직무유기와도 같다"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회라면 국회가 앞서야 한다, 사회복지 예산은 줄이고 잘못된 예산을 투입하는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4대강 범대위는 하루 전날인 18일 각 정당 및 국회의원 299인 전원에게 검증특위 구성 찬반의견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 그리고 19일부터 국회의원 299인 전담마크맨 299명이 1대 1 교섭활동을 전개하여 요청, 설득,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이외에도 4대 검증 특위 구성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국민행동단 집중행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불방되면서 4대강살리기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이 증폭된 가운데 국회가 범대위의 검증특위 구성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08.20 10:39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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