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2일 새벽 6시30분경 관악구 청림동에서 교회 철 조형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희준
새벽에 불어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일반주택과 어린이집에 인접한 교회 철탑이 쓰러져 크나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오기 시작한 서울은 2일 오늘 오전 4시경부터 심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가로수와 전봇대 등이 쓰러지는 등 많은 사고가 발행했다.
그러던중 오전 6시30분경 서울 관악구 청림동 일반 주택밀집지역에서 교회의 철 조형물이 태풍의 힘에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가 이른 아침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발생 지역이 다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이고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어서 만일 사고 시간이 조금만 늦었더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했다.
특히 사고가 난 교회 바로 옆에는 구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사고 현장을 지켜본 마을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이사고로 주위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두대가 파손되었으며 교회 옆에 있던 전기공급 전신주가 쓰러져 주위의 전기공급이 차단되었다. 언제 전기 공급이 재개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근 어린이집은 급히 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안전을 위해 아이들의 등원을 자제시키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많은 주민들과 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