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김해에서 부산으로 들어가는 다리위를 횡단하는 모습
이광호
지난 6일 일본이 외교백서에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발표했었다. 이에 1급장애인 최창현씨는 대마도(이즈하라항)에 입성하여 대마도 시청, 파출소, 시내 등에서 '독도침탈하는 일본규탄' 1인시위를 거행했다. 최씨는 당초 일정을 하루 당겨, 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마도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던 날, 오후에는 파도가 산처럼 높아 최씨 일행이 바다속으로 잠수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3일 동안 독도수호를 위한 대마도까지 대장정을 다녀 온 최씨의 얼굴은 봄 햇볕에 까맣게 거슬렸으며 입술은 화상까지 입었다. 최씨는 지난 4일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출정식을 열고 경산, 청도, 밀양, 김해를 거쳐 5일 부산에 도착, 6일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입성했었다.
최씨의 대마도에서의 1인시위 소감을 물으니 "일본이 외교백서에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발표한 날, 저는 대마도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으니 한편으로는 분하지만 통쾌합니다"라고 말했다. 처음 가 본 대마도 이즈하라항이 예상보다 작아서 1인 시위를 하면서, 1시간 안에 시내를 다 돌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