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 시설규모거창교도소 시설규모
박준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거창교도소는 총 400명을 수용하며 그중 남자기결수는 330명, 남자미결수 30명, 환자 30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한다. 거창교도소는 거창읍 가지리 1354번지 일원에 위치하게 되며 시설규모는 160,818 제곱미터(약 4만8647평) 대지 위에 총 20개동의 건물에 이르고 그 중 5개 동은 수용동으로 330명의 기결수를 포함한 400명의 재소자들이 기거하게 된다(2013년 9월 13일, 공고번호 2013-219호).
거창교도소가 신설되면 지역 이미지 실추 및 관내 부동산 가격 하락의 우려뿐 아니라, 교정기관 특성상 재소자의 관리 및 출소자들로 야기 되는 치안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살인 및 강간 미수 혐의로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살인등 전과 18범 정OO(33)씨는 지난 3월 31일 탈주해 다음날인 4월 1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유흥가를 배회하다 검거됐다. 또 지난해 5월 20일 전주지검에서 탈주한 이OO(46)씨는 탈주 기간중 마트 및 빈집털이등으로 탈주자금을 획득한 바 있다.
2007년 법무부에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매년 재소자들의 도주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도주사건이 일어난 교정 기관은 대구구치소(2002년), 성동구치소(2003, 2005년), 전주교도소(2003년), 대구교도소(2004년), 전주교도소(2005년), 부산교도소(2005년), 청송3교도소(2005년), 대전교도소(2006년), 포항교도소(2007년) 등 아홉 곳에 이른다.
거창교도소가 신설될 장소 반경 2km 이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유치원 및 학교가 밀집된 지역이다. 한 어린이집은 교도소와 거리가 400미터에 불과하다.
이홍기 후보는 거창법조타운조성 조기완공을 공약으로 추진하는 한편, 양동인(전 군수)·백신종(전 도의원) 무소속 후보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거창교도소의 향방은 오는 4일 지방 선거결과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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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수 선거 최대이슈 '거창법조타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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