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상이다 - 비정상회담으로 본 170만 국내 체류 외국인
뉴스젤리
낯선 곳에서 적응하면서 여전히 그들만의 재기발랄함을 갖고 살아가는 세계의 젊은 시선, JTBC의 <비정상회담>이 인기다. 한국을 살아가는 세계 11개국의 젊은이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는 한국인보다 더 진할 때가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170만 시대, <비정상회담>의 출연진을 통해 한국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의 삶을 살펴보자.
2013년 법무부가 발표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비중은 한국계 중국인(중국동포)이 33.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16.3%), 베트남(11.5%), 필리핀(3.9%), 인도네시아(3.4%)순이었다.
대륙 별로 살펴보았을 때, 인근 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체류자가 90%를 넘는 수치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포함된 북미 지역의 외국인 체류자가 3%를 차지했다.
2013년 통계청의 외국인고용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65%가 한달 급여로 100만~200만 원을 받는다. 남녀간 임금 격차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남자 외국인의 경우 100만 원 미만을 받는 경우가 2.23%인데 비해, 여자 외국인의 경우 100만 원 미만을 받는 경우가 12.45%나 됐다.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의 학력은 고졸(44.9%), 대졸(27%), 중졸(20.3%), 초졸 이하(7.8%) 순이었다. 72%에 해당하는 국내 외국인의 학력이 고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법무부의 등록외국인통계에서는 외국인의 체류자격에 따라 비자를 구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은 비전문취업(24.5%)과 방문취업(23.85%)이었다. 비전문취업(E-9) 자격을 얻는 외국인은 일정 자격이나 경력 등이 필요한 전문직종 종사자를 제외한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의 주 근무지는 산업단지, 아파트 공사장 등지이다.
방문취업(H-2) 자격을 얻는 외국인은 외국국적 동포에 해당한다. 즉, 음식점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중국동포가 방문취업 자격을 얻은 외국인 근로자라 할 수 있다. 도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외국어 회화 강사는 전체 외국인의 2% 밖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학(D-2) 및 일반연수(D-4) 자격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이 각각 6.1%, 2.2%로 결혼이민(11.8%), 영주권자(10.2%)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결혼/동거/영주를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이 52만 명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단순 기능인력의 취업을 위해 47만 명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거나 전공 공부를 위해 유학온 학생들이 8만8천여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전문직 취업을 위해 5만여 명이 한국을 찾았다.
서로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한국을 찾았으나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평균 체류 기간은 2년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평균 한국 거주기간은 5년으로, 출연진들의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이 국내 총인구의 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급증, 한국 사회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 매주 한국 생활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비정상회담>의 11명의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170만 외국인과 함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그룹 뉴스젤리(
http://newsjel.ly)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원본 기사
http://newsjel.ly/issue/foreign_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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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출연진, 외국인 평균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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