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의 내용 중 가장 큰 성과갤럽 여론 조사
갤럽
지금의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게 남북관계 개선을 주도하는 상황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에,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결국은 현실적으로 남한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남한의 주도적 역할은 지난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처럼 어쩔 수 없이 북한의 팽과 '왜 늘 우리만'이라는 국민의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각오한 주도적 설득, 주도적 양보, 주도적 인내가 때때로 필요합니다. 위정자들이 지지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이것을 감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에 비극이 있습니다.
대북 강경책으로 빙하기가 오래 지속되어온 지금의 남북 관계에서는 북한이 계속 우리 국민에게 울화통이 되는 정도가 많아질수록 울화통에도 애써 무뎌질 수 있는 국민의 감정적 역치가 높아질수록 남북 관계 개선의 기회도 엿볼 수 있을 것인데요.
대외 정책이라는 면에서 상호주의나 강경책 만큼 취하기 쉽고, 국정 지지도 견인 효과도, 확실한 대북 정책이 없다는 것이 위정자에게는 당장에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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