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전문가가 된 세월호가족동수아버지에게 세워호 인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영아
마을분들이 마련해주신 숙소에 모여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이신 동수 아버지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현재 인양 과정, 문제점 등을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평범했던 한 아빠가 세월호 인양 전문가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울분의 날들을 지냈을까요.
저녁에는 대학생들과 함께 오신 유가족 아버지, 생존자 아버지와 조를 이루어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아버지들의 대학 시절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가 식사시간도 미룬 채 이어집니다.
밤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소감을 나누고, 세월호를 주제로 한 자작곡을 서로 배우기도 합니다. 페이스북에서 본 '고래'라는 시를 보고 마음에 박혀 노래로 만들었는데, 알고보니 그 시를 쓴 주인공이 그 자리에 함께 온 친구였다네요. 마침 동거차도에도 이 노래와 이름이 같은 '고래'호라는 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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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 자작곡 : 고래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자작곡 '고래'입니다.
작사 : 조동근 / 작곡 : 홍덕화 / 노래 : 홍덕화 ⓒ 박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