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 서울 보신각 청소년집회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제지되는 박사모 회원.
박주민
김아무개(19)씨는 당시 벌어진 일에 대해 "탄핵 반대 집회를 여는 건 좋지만,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자신들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훼방을 놓고, 학생들에게 폭언·폭행을 일삼는 모습은 어른답지 못하다"라고 일침했습니다. 이어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 주최 측 관계자나 현장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난다"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논란이 인 적이 많았습니다. 이미 언론에 수차례 보도돼 그들의 행동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음에도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이전에, 다른 이들의 목소리 역시 존중받아 마땅한 것 아닐까요?
과연 지금 그들이 하는 행동들이 자신들 스스로가 자부하는 '애국보수'로서의 올바른 행동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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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종북에 선동"... 박사모 회원님, 그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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