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천에서 만난 봄꽃
육정임
다시 반석천을 따라 충남대학교 후문 죽동 방향으로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하류로 갈수록 하천으로 유입되는 영양분이 많기 때문인지 수체의 밑바닥과 바위에 붙어 자라는 부착조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토끼풀과 꽃창포, 남천, 아이리스, 붓꽃, 해당화 등 많은 꽃들이 반석천을 오색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방울새 한 쌍과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는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뺨검둥오리, 방울새를 보며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쉬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