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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강화에서 인생학교 연합캠프 열려

등록 2017.06.23 13:57수정 2017.06.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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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강화도의 한 마을. 왁자지껄 떠드는 학생들의 소리가 동네에 울려퍼진다.
이 많은 학생들은 무슨 일로 오게 된 걸까?

 강당에 모인 인생학교 학생들이 학교별로 준비해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강당에 모인 인생학교 학생들이 학교별로 준비해온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강수연

6월 15일 인생학교 연합캠프가 꿈틀리인생학교에서 1박 2일간 진행됐다. 인생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정규 교육 과정 대신 1년간 쉬면서 스스로의 삶과 진로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 학교이다. 이번 연합캠프에는 '고양 열일곱인생학교', '용인 열일곱인생학교', '꽃다운 친구들', '꿈틀리인생학교'에서 온 4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꽃다운 친구들'은 1년간의 방학을 모토로 삼은, 아일랜드의 전원학기제를 도입한 학교이다. '열일곱인생학교'와 '꿈틀리인생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 제도를 한국식으로 도입한 학교이다. '고양 열일곱인생학교'와 '용인 열일곱인생학교'는 도시형 통학학교로, '꿈틀리인생학교'는 기숙사형 학교로 운영 중이다.

 조별로 모여 함께 논의중인 학생들.
조별로 모여 함께 논의중인 학생들.강수연

 선생님과 함께 인생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제법 진지한 얼굴들이다.
선생님과 함께 인생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제법 진지한 얼굴들이다.강수연

학생들과 선생님은 다같이 강당에 모여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통해 어색함을 풀었다. 학생들은 서로 섞여서 조를 이루었다. 조별로 공통점을 발견하는 게임, 각각 A4용지에 그린 나무를 하나로 완성하기 등 공동체 게임으로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그려 완성한 하나의 나무.
함께 그려 완성한 하나의 나무. 강수연

 인간 실풀이 게임.
인간 실풀이 게임.강수연

이 밖에도 떡메를 치면서 함께 떡을 만들어 보는 떡메치기, 대형공 굴리기와 릴레이 경주를 함께 한 미니운동회가 있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조별로 모여 인생학교에서의 한 학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계획해보았다. 밤에는 모닥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거나 풍등을 날려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가졌다.

 떡메치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강수연

 모닥불에서 마시멜로우를 굽는 모습.
모닥불에서 마시멜로우를 굽는 모습. 강수연

"인생학교는 우리처럼 다 기숙하는 줄 알았는데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친해지기에는 짧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한다면 좀 더 길게 했으면 좋겠어요."
"모닥불에 구워 먹은 마시멜로우가 맛있었어요."
"중학교 때 풍등 날리기를 했을 때 실패었는데 이번에 성공해서 기뻤어요."

꿈틀리인생학교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한 캠프에 대해 다양한 소감을 말했다.


 1박 2일의 인생학교 연합캠프를 마무리하며
1박 2일의 인생학교 연합캠프를 마무리하며백남호

이번에 모인 인생학교들은 비슷한 교육 목표를 가지고 같은 시기에 함께 개교를 준비했고, 그 인연으로 2년째 크고 작은 행사들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함께 모여 배움을 얻고, 학생들끼리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각 학교 자세히 알아보기]
고양 열일곱인생학교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sub01/sub03.php


용인 열일곱인생학교 블로그 : http://blog.naver.com/17vida

꽃다운 친구들 홈페이지: http://www.kochin.kr

꿈틀리인생학교 홈페이지: http://ggumtle.com

꿈틀리인생학교 블로그: http://blog.naver.com/ggumtlefterskole
#인생학교 #인생학교연합캠프 #꿈틀리인생학교 #열일곱 인생학교 #꽃다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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