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해외연대 초청 서울포럼4.16 해외연대 보고를 듣고 있는 회원들의 진지한 표정
6월민주항쟁30년사업추진위원회
포럼은 6월민주항쟁30년사업추진위원회의 정성헌 상임공동대표의 개회사로 열렸다. 정성헌 상임공동대표는 "세월호의 비극을 알림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주신 4.16 해외연대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홍일 해외연대 회원의 공연도 있었다. 풍성한 목소리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듣던 해외연대 회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16 해외연대 영상팀에서는 2016년 촛불을 위해 만들어진 <길가에 버려지다>를 배경으로 전세계 각지의 길거리로 뛰쳐나온 4.16 해외연대 회원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국, 프랑스, 미국, 하와이,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 각지에서 노란 리본과 우산을 들고 'JUSTICE FOR SEWOL'을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 위로 흘러갔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의 기조연설은 세월호 참사 이후의 여정을 쭉 이어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어떻게 세월호 가족협의회가 진실을 밝히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고, 함께 촛불을 든 모두가 그 길을 밝혀 주었는지를 말하던 기조연설은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과 2기 특조위, 그리고 안산 화랑유원지에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월호 추모공원에 대한 제언들로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는 '세월호 변호사'로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위원장,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이 <세월호 진상규명과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진상규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회 환노위에서 신속처리 안건으로 세월호와 가습기 살균제 건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안'이 지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로서의 특별법 통과와 2기 특조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