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입치 분포수입건별
정택수
GMO농산물의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비의도적 혼입치 기준을 낮추는 것은 철저한 GMO 관리를 위한 기본 토대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3년 고시로 비의도적 혼입치를 1% 수준으로 낮춘다고 약속했지만, 은근슬쩍 해당 내용을 삭제해 논란을 부추겼다.
더 큰 문제는 GMO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220만 톤 이상의 GMO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지만 GMO표시가 된 식품은 전무하다. 전 세계적으로 GMO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식품은 GMO-FREE, 비의도적 혼입치 내의 식품은 NON-GMO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직 0%인 경우만 GMO-FREE 또는 NON-GMO로 표시 하도록 해 알권리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비의도적 혼입치 기준을 호주·뉴질랜드 수준인 1%나 EU 수준인 0.9% 이하로 낮추고, 비의도적 혼입치 내에 NON-GMO표시를 허용"하여 최소한의 소비자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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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비의도적 혼입치, 0.12%밖에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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