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의 한 장면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같은 날, 남산예술센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에서는 연극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가 온라인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연극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세월호, 미투, 성소수자, 장애인 등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뤄온 남산예술센터가 쿵짝 프로젝트와 함께 기독교의 보수화 문제, 소수자 혐오 문제, 남산예술센터 존폐 문제 등을 예배 형식을 빌려 풍자한 작품으로, 공동체와 공공극장의 위기를 표현했다.
남산예술센터의 전신은 1962년 극작가 겸 연출가인 동랑 유치진(1905~1974)이 설립한 '드라마센터'다. 한국 민족문화의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세워진 드라마센터는 미국 록펠러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 정부가 제공한 땅에 설립됐다.
2018년 서울예대의 임대 계약 종료 통보 이후 결성된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에서는 드라마센터가 유치진 일가에 의해 부당하게 사유화됐다고 주장하며 남산예술센터를 공공극장으로 환원해달라는 요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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