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인천시 경영안정자금 지원 신청하려 소상공인이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 몰려들었다.
이완규
소상공인이 대출 보증을 받으려면 먼저 인천신용보증재단 직원과 상담을 해야 한다. 상담 대기 번호가 아침 10시 반에 700번이 넘게 밀려있다.
상담하는 직원도 한두 명이다. 상담 시간도 매우 짧다. 저렇게 부실한 상담으로 과연 인천시에서 발표한 대로 '모든 소상공인에게 신용등급, 사업규모에 관계없이 최대 2천만원 지원이 될지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상담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약 20여 평 되어 보이는 접수창구에는 신청하러 온 자영업자 수백 명이 몇 시간씩 서서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다. 급기야 큰 고성이 터졌다. 그제야 신용보증재단 직원이 접수번호 순서대로 예약 시간을 정하는 명단 작성을 한다.
오늘 이 광경을 보면서 매우 우려가 된다. 코로나 시국에 수백 명을 한 공간에 모이게 하고 고성이 터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발열 체크나 방문자 명단 작성,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같은 것도 없이 무질서했다. 저러다 이 공간에 머물렀던 사람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오늘 방문했던 수백 명 자영업자는 어떻게 되는지 크게 우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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