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문 낭독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선정된 7인이 '쉽고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낭독자는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해 제니퍼 테일러, 오오시 스스무, 두닝우, 율리아 피스쿨로바, 의료수어 통역사 김선영, 가수 전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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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일, 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빗줄기 속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순서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독립선언문 낭독이었다. 지난해 기념식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수어 등 여러 언어로 낭독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독립선언문 낭독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수어로 낭독됐다. 모든 언어의 독립선언문은 고대의 한국어를 현대식으로 바꾼 '쉽게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문'에서 기안했다.
낭독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일본인 최초 건국훈장을 받은 후세 다쓰지의 외손자 오이시 스스무, 항일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부인 두쥔체이의 손자 두닝우, 헤이그 특사의 일원인 이위중의 외증손녀 율리아 피스쿨로바, 의료수어 통역사 김선영 씨와 가수 전소미 등 7인이 맡았다. 이 중 오오시 스스무와 두닝우, 율리아 피스쿨로바는 코로나19로 직접 참석이 불가능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낭독자 7인은 3.1절이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와 사회의 발전을 상징하는 인물들로 선발됐다. 독립선언문을 읽은 낭독자 7인, 그들이 가지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미국의 특파원, 3.1운동을 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