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연료유연탄 육상운송 반대집회삼척 관내 시민단체가 블푸파워 삼척화력발전소의 연료유연탄 육상운송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최승태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삼척시와 동해시, 시민단체 등이 수용가능한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는 동해항 석탄부두의 유연탄 하역작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주민수용성을 확보해 제출하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유연탄 육상운송계획이 막히자 블루파워는 홈페이지 공지와 현수막을 통해 "지역주민과 충분한 의견 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운송계획을 철회한다"며 "지역주민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잠잠하던 블루파워의 연료유연탄 운송계획이 다시 불거진 건 6월 초순이다.
블루파워는 최근 유연탄 운송경로 변경과 피해보상 분담금을 제시하며 운송을 다시 시도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파워는 "하역된 유연탄은 동해항에서 동해IC를 거쳐 근덕IC·맹방·항만터널까지 운송된다"며 "전체 운송거리는 늘었지만 인구밀접지역을 최대한 피해 안전하게 운송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도로운송에 따른 복구비용과 인근지역 피해 분담금으로 동해시에 26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동해시는 "삼척화력발전소(삼척블루파워) 시운전 연료탄 육상운송관련 주민설명회를 6월 12일 오후 2시에 북삼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하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