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유럽인이 처음 정착한 가스타운과 증기 시계
Widerstand
캐나다는 1867년 영국의 자치령이 되었습니다. 당시 캐나다는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그리고 노바스코샤 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모두 현재 캐나다의 동부에 속한 주입니다.
캐나다는 독립 직후부터 서쪽으로의 영토 확장을 계획했습니다. 1870년에는 매니토바 주와 노스웨스트 준주를 획득했죠. 당시 노스웨스트 준주의 영토는 지금의 서스케처원과 앨버타 주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캐나다의 서부 확장에 남은 마지막 단추는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였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여전히 영국의 직할 식민지였고, 영국의 태평양 함대가 주둔한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했죠.
하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 식민지의 재정 상황은 결코 좋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독립했고, 캐나다도 자치령이 된 상황에서 영국이 아메리카 식민지에 줄 수 있는 지원은 많지 않았죠.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미국이나 러시아의 위협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자치령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측에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연방에 가입하면 모든 부채를 캐나다 연방정부가 갚아주고, 영국 해군 기지도 유지해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입니다.
게다가 한 가지 조건이 더 붙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연방에 가입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향하는 철도를 건설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이 제안을 수락했고, 1871년 캐나다의 6번째 주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