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 여름 태풍·호우 등 재해 선제적 대응키로

장마 전 수리, 원예, 축산·방역,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사전점검... 장마 이후는 24시간 상황관리

등록 2024.05.13 11:00수정 2024.05.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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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오전 10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아래 농식품부)가 올해 여름철도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호우 발생 가능성과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한반도 태풍영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태풍·호우 등 여름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본격적인 장마철인 6월 하순 전까지 여름철 재해를 본격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마 전까지는 수리, 원예, 축산·방역,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장마 이후인 6월부터는 24시간 상황관리와 피해시 신속복구 등 본격대응 태세에 나선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13일 오전 10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리시설·원예·축산·방역·산림 등 각 분야별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특별점검(~6월말)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분야별로 ▲수리시설은 노후 저수지 518개소, 전체 배수장 1366개소, 배수로 4100km의 시설상태 및 비상체계 점검 ▲산사태 취약지역 2만8400개소의 시설물 상태, 주민대피로 등 비상체계 점검 ▲산지태양광 취약 시설 1487개소의 배수막힘, 침식 여부 점검 ▲최근 3년간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7629개소의 배수로, 시설결박 등 점검 ▲취약 축산시설 1221개소의 배수로 정비, 위험요인 제거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약시설 사전점검 이후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농초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 재난대응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한다. 그리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 등 본격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고 10월까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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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3일 오전 10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황관리]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을 통해 기상·예방요령 전파, 피해상황 관리·보고, 상황회의 개최 등 추진한다. 재해대책 상황실은 재해 총괄(농정국), 소관 분야 6개팀(식량, 수리, 원예, 축산, 방역, 산사태·태양광) 구성, 위기경보 발령 시 비상근무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공조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상청, 농촌진흥청, 국방부, 농협중앙회, 농어촌공사, 지자체(농업기술원) 등과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피해대응] ①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응급복구 및 피해복구 신속 추진 ② 국방부, 농협 등과 협조하여 복구인력을 지원하고, 농촌진흥청과 지자체를 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 지도 ③ 피해 농가에 대한 재해복구비 및 보험금 신속 지급한다. 

▲[농가홍보]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특보 발령시 피해우려지역 농가대상 휴대폰 문자(SMS) 발송, TV 자막뉴스, 마을방송 송출 등을 통해 피해 예방요령을 홍보한다. 

한훈 차관은 "무엇보다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 발생 우려시 선제적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보완하라"면서 "농업인들도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각 소관부서 및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등 재해대응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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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작물 및 농업시설 등 안전관리요령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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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작물 및 농업시설 등 안전관리요령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여름재해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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