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바보 노무현' 정책과 가치 절실"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 성명…'지역 균형발전'과 '사람 사는 세상' 이룰 것

등록 2024.05.22 15:38수정 2024.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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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김삼호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 광주노무현시민학교장인 차승세 광주시 정무특보 등 주요 인사들이 지난 20일 오전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노무현 정신을 가슴에 품고 '지역 균형발전'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추모했다.

제9대 광주시의회는 이날 전체 의원 명의의 추모 성명을 통해 "지금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했던 정책과 가치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한 평생을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민주주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며 "'좋은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불의에 당당히 맞서 싸우고 언제나 국민의 편에 서 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보다 내일을 준비하고, 쉽고 편한 일보다는 어렵고 힘든 일을 하다 보니 국민들은 '바보 노무현'이라고 불렀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온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은 지금도 우리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고른 발전으로 인구 소멸을 막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역 균형발전에 집중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또 "정치지도자는 그래야 한다. 매순간 민생을 돌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복무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그가 지향했던 균형발전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야외 광장에서 '광주와 노무현 특별사진전'을 연다.


사진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노무현 대통령의 광주 경선 승리, 현직 대통령 최초 무등산 산행 등 광주와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을 담은 사진 100여 점이 전시된다.
#바보노무현 #광주와노무현 #노무현15주기 #노무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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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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