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 감소 기술 도입

태국 국영기업과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 등 기술 공동연구"

등록 2024.06.20 09:26수정 2024.06.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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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남부 라용(Rayong) 지역 게코원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GPSC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COO, 임상준 환경부 차관,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 화력발전소에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GPSC)과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공동연구와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시리멧 리파꼰(Sirimet Leepagorn) GPSC 총괄책임(COO),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중인 게코원(Gheco-One)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700MW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여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전했다.

김정관 부문장은 "게코원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공급, 시공까지 EPC로 일괄 수행해 2012년 준공한 프로젝트로, 다각적인 타당성 조사가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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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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