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위아, 불법파견 멈춰" 외쳐

비정규직 조합원,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심리 진행 ... 4일 창원공장 앞 기자회견

등록 2024.07.04 16:44수정 2024.07.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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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현대위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금속노조

 
현대위아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내 창원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된 가운데, 조합원들이 가입해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위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다"라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미 자동차 완성사와 부품사 대부분의 생산공정은 '불법파견'임이 자명하고, 현대위아는 불법파견의 딱지를 떼고자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가 혼재되어 있던 생산공정을 구분하고, 자회사 설립까지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현대위아에서 일을 해 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활동을 통한 노동조건 개선을 우선으로 활동했지만, 회사측에 의해 진행된 자회사 방식에 많은 노동자가 동의를 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긴 시간의 소송이 아니라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해 가겠다는 요구와 '불법 파견'에 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다른 길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했다.

또 이들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관행' '어쩔 수 없었다' '그땐 그랬지'가 아니라 현대위아에서 일을 해 온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 현대위아 나아가 현대기아차 그룹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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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현대위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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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현대위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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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4일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현대위아의 법적,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 금속노조

#금속노조 #현대위아 #불법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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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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