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마뜰보행교 경관 조명꽃송이가 피듯이,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듯 한 모양의 경관 조명이 일품이다.
이호영
시원한 바람과 낮은 기온 못지않게 피서 나온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다리 조명이다. 마치 꽃송이가 피어나듯이, 하늘에서 불꽃이 터지듯이 형형색색의 조명이 일품이다.
요즘 안동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군에서 경관조명을 대세로 여기고 있다. 주요 관광지도 조명을 밝게 해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낙동강과 같은 큰 강이나 바다를 가로지르는 교량에는 어김없이 밝은 조명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머물게 한다. 여기도 붉고, 희고, 노란색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검은 하늘을 수놓고 낙동강의 깊은 물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여름밤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