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북격렬비도에 세워진 ‘격렬비열도 등대’, 1994년부터 무인 등대로 운영됐으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자 2015년 7월부터 등대수가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태안군
지정학정, 사회·경제적, 생태·환경적, 문화·관광적 가치가 높은 격렬비열도지만 독도와 비교해 민간 차원에서의 관심이 현저히 낮아 아쉬움이 컸다.
최근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태안군과 태안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태안군 격렬비열도 가치 증진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지정해 선포하는 등 격렬비열도를 태안의 섬이 아닌 대한민국의 섬으로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군민들도 이에 발맞춰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오는 24일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국민의 마음속에 격렬비열도를 독도만큼이나 인상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는 24일 초대회장으로 취임하는 윤현돈씨는 "이 땅의 아버지들은 자식들을 앉혀놓고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가르쳐 왔다"면서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출범은 작은 출발이지만 그 내면의 의미는 웅대하다, 범군민운동으로 시작했으나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이미 시작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19일 현재 24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는 전국적인 회원 확보에 나섰다. 향후 정부가 개인 소유인 동격렬비도와 서격렬비도를 매입하는 상황이 올 경우 범국민 모금 운동 등을 통해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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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격렬비열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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