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 내 대곡고 이전 설립 예정지.
경남교육청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설 진주대곡고등학교가 정부의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2028년 3월 개교가 가능하게 되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대곡고를 진주혁신도시 안에 있는 진주시 충무공동 76-1번지로 이전 재배치하는 계획이 19일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곡고는 오는 2028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며 다양한 교실을 갖춘 미래형 학교로 거듭나며, 총사업비 380억 6700만 원을 들여 터 면적 1만 3749㎡, 총면적 1만 35㎡(4층)에 특수학급 1개 학급을 포함한 22개 학급(525명)을 만들어진다.
현재 2개 학급에 학생 9명인 대곡고는 1967년 고(故) 청원 하경완 선생이 설립해 기증한 공립학교로,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놓이게 되자, 동창회와 지역민, 설립자 후손이 학교를 이전해 설립하는 취지에 동의했던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진주혁신도시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있는데 고등학교가 부족해 혁신도시 내 중학생의 38%만이 해당 학교에 진학했고, 이 때문에 학부모를 비롯한 이주 공공기관은 정주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근거리 통학을 위해 '학교 설립'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 9월부터 이전 희망 학교 조사, 고교설립공동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이전 적지 활용 방안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현재 대곡고 이전 후 특수교육원 서부분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류해숙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대곡고 신설 대체 이전을 위해 협조해 주신 대곡면 주민들과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8년 3월 이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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