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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 결국 퇴짜... "별도 협의할 사안"

"신임 지도부 격려하는 자리"...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고수 입장 재확인

등록 2024.09.23 17:09수정 2024.09.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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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청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을 거부했다.

한동훈 대표 측은 내일(24일) 오후 열리는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상황을 보자"며 즉답을 피해, 독대 요청 사실이 미리 공표된 데 대해 불쾌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차담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독대라는 게 꼭 내일 열려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추후에 다시 협의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어 "(이 자리에서는) 현안들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2025학년도 의대정원은 이미 입시가 시작해서 백지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며, 다만 2026학년도 이후는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면 원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며 의료개혁에 대한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내일 만찬 회동에는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하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동훈 #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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