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홍성군 구항면 구항 거북이 마을에서는 꽃무릇이 만개하면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신영근
전국에서 가을 꽃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홍성에서도 꽃무릇이 만개했다.
9월의 마지막 날, 충남 홍성군 구항면 구항 거북이마을에는 꽃무릇이 만개하면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찾은 거북이마을 약 2km 구간은 붉은색의 꽃무릇이 열을 맞춰 군락을 이뤘다.
마을 주민들은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꽃무릇 주변 낙엽을 치우는 등 작업으로 분주했다.
홍성읍 소새울 마을 다랑이논에 심겨 있는 꽃무릇과 달리 구항 거북이 마을 꽃무릇은 도로 주변과 마을 길에 심겨 있어 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관련기사: 모처럼 북적인 시골마을, '가을 전령사' 이것 때문)
거북이마을 누리집에 따르면 구항은 지형이 거북이목처럼 생겨 구산,귀목이라고도 불리며, 거북이 머리가 안쪽으로 향해 내현리라고 불린다.
거북이 등껍질 부분은 보개산에 해당하며, 보개산 숲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12개의 바위와 함께 삼림욕과 숲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거북이마을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봄에는 마을 주변과 도로, 그리고 조개산으로 이어지는 마을 길에 화사한 벚꽃과 노란색의 수선화가 피어난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500년 느티나무의 정기를 마음껏 느끼고, 가을에는 꽃무릇과 함께 풍성한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거북이마을 마당놀이 등 전통 놀이의 정겨움과 함께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되면서 아이들에게 농어촌 체험을 제공하는 등 교육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거북이마을 꽃무릇은 이번 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일, 국군의 날이 포함된 이번 주 징검다리 연휴기간 홍성 구항 거북이마을을 찾아 드라이브를 즐기며 꽃무릇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a
▲ 9월의 마지막 날인 홍성군 구항면 구항 거북이 마을에서는 꽃무릇이 만개하면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신영근
a
▲ 30일 오전, 마을 주민들은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꽃무릇 주변 낙엽을 치우는 등 작업에 분주했다. ⓒ 신영근
a
▲ 거북이 마을 약 2km 구간은 붉은색의 꽃무릇이 열을 맞춰 군락을 이뤄 피면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 신영근
a
▲ 거북이 마을 약 2km 구간은 붉은색의 꽃무릇이 열을 맞춰 군락을 이뤄 피면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 신영근
a
▲ 거북이마을 누리집에 따르면 구항은 지형이 거북이목처럼 생겨 구산,귀목이라고도 불리며, 거북이 머리가 안쪽으로 향해 내현리라고 불린다. ⓒ 신영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