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와 인터뷰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서창식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암행어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가 국회의원이 되고자 결심한 이유와 교육 관련 법안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만났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김문수'를 검색했을 때, 의원님 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더 많이 나온다.
"(김문수 장관은) '일제 때 우리 조상들은 일본 국민이었다'라는 막말을 하지 않았나? 사실은 역사라는 게 다양한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당연히 달리 보인다. 그런데 굳이 한국 사람이 일본의 입장에서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일본 사람들, 그것도 일본 제국주의자들이나 할 소리지 굳이 대한민국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 장관인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나? 우리가 총독부 현 지하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름이 유명해지기는 했는데 한편으로는 악명이 되어가지고 이게 좋은 일인지 안 좋은 일인지 모를 정도로 그런 상황이다."
- 국회에 입성한 소감이 궁금하다.
"'너무 중요한 자리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또 잘하면 또 많은 일도 할 수 있고, 특히 국민들을 위한 일, 서민과 약자를 위한 일 또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 여러 가지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또 어떤 잘못된 강한 권력에 좀 더 힘을 갖고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자리에 지금 앉아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많다."
-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목표가 궁금하다.
"누군가는 사회 전체를 위한 일, 특히 이제 약자를 보호하는 일, 또 불공정하고 부정의한 일을 정의롭게 해내는 일... 좀 반듯한 나라, 또 국민들 누구라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불평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약자의 편에 서자'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
학생 인권 보장 법률안, 학교폭력 줄어 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