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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9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에 대해 "허풍이 세서 상대하지 않았다"면서 "언론 내용 중 상당수가 허풍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시장은 7일 명태균씨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의 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전부 거짓"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명씨는 '김 여사의 신뢰는 어떻게 얻었는지' 묻는 <동아일보>에 "내가 홍준표 (전) 대표랑 연락이 처음에 끊어진 게 뭔지 아나? 하루에도 네다섯 번 기본 전화가 왔는데, 내가 '대표님, 왜 윤석열 후보 부인하고 싸웁니까' 해서다. 김건희 여사는 사인(私人)이잖나. 근데 막 김건희 김건희... 그만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너무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홍준표 "언론 내용 중 상당수 허풍일 것... 내가 사람 볼 줄 안다"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는 홍준표 시장에게 ▲명태균이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는 사이라고 했는데 사실인지 ▲홍 시장이 소셜미디어에 김건희 여사 관련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명씨가 김 여사에 대한 욕을 하지 말라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명씨의 조언 때문에 김 여사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지 등을 직접 물었다.
홍 시장은 답변에서 "전부 거짓"이라며 "(명씨를) 알고는 있지만 워낙 허풍이 세서 상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산 사람이라서 알고는 있습니다만 언론 내용 중 상당수가 허풍일 것"이라며 "내가 사람 볼 줄 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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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창원대학교에서 열린 기부금 행사에 참석 중인 명태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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