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예식장?신랑 료한(한병찬)-조유진 커플이 준비한 그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장
이경호
잠수교에서 결혼식을?
이웃 마을 이장님(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마평2리, 임종철, 72) 댁에 놀러갔다가 아주 특별한 결혼식 소식을 전해 들었다.
"우리 마을에 살지도 않는 어떤 젊은이가 찾아와 우리 마을에서는 잠수교라고 불리는 마평1교 다리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당일 주민들 통행에 불편을 끼칠까 봐 마을 발전 기금으로 상당액을 낸다고 해요. 희한한 일도 다 있지요. 주민총회를 거쳐 승낙을 했어요."
깜짝 놀란 필자는 바로 신랑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나 멋진 결혼식 같아 제가 결혼식 관련 글을 좀 쓰려고 합니다. 기사화되면 두 분의 얼굴과 사생활이 언론에 노출되는 거니까 심사숙고하세요. 향후 두 분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면 절대 안 되니까요. (웃음) 연락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