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 장면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알려왔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도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정책 성과 및 개혁 추진에 대한 대국민 소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연내에 국민들께서 정책 성과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개혁 과제에 대한 각 부처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진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쇄신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라며 "김건희 여사는 즉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는 절차를 즉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하다"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법에 당연히 하게 되어 있는 특별감찰관 정도를 임명하는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보수는 공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22.4%로 취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일주일 전 조사(24.1%)보다 2.3%P 내린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 같은 날 <문화일보>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로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도는 모두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4
공유하기
윤 대통령의 동문서답... "4대개혁, 연내 잘 마무리해 달라"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