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선거 야간 감시 파티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AP Photo/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7대 경합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16명의 선거인단이 각각 배정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지아는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 1천여 표 차이로 근소하게 패했으나, 이번 대선에서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까지 잡으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4년 만에 조지아 탈환... 7대 경합 주 대부분 우위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4명이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 주에서도 우위를 보이면서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탈환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very likely to win)"라며 당선 확률을 95%로 예측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잡으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으로 가는 길이 좁아졌다"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까지 잡지 못 하면서 만회할 길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서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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