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는 미국에서 이미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미국의 집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
포레스트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콩국수, 약과, 송편, 떡볶이, 쫄면, 비빔밥, 도토리묵, 오징어젓, 멸치볶음, 약식, 막걸리, 두유, 순두부찌개, 짜장면, 잡채, 호떡, 미역국, 보쌈, 김밥, 김치, 수제비... 지금 기억나는 것들만 얘기한 거고, 아마 더 많이 만들어봤을 거예요."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 음식의 이름들을 나열하는 포레스트가 미국에서 요리해봤다는 한식의 종류는 정말 다양했다. 요즘 포레스트 또래의 한국 젊은이들 중에서 직접 장을 만들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농장에서 포레스트에서 점심 식사를 부탁했더니, 맛있는 된장찌개와 채소전을 요리해주었다. 된장찌개 맛을 보니 역시 한두 번 끓여본 솜씨가 아니다.
한식은 정직한 음식, 요리하기 쉽지만 풍요로운 맛
"고향인 플로리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학업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한 뒤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음식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친구의 소개로 떡볶이를 처음 먹어보고 이후 한식에 반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