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걸으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자 "미국 조선업, 한국의 도움과 협력 필요"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 대책과 관련, "우리는 대외 의존도가 워낙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수출로 돈을 많이 벌어들여야 된다"며 "우리의 피해와 국민 경제의 손실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한 지는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순방을 나가보면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저하고 양자 회의를 하거나 저녁을 먹을 때, 또 따로 만나서 '한국은 좀 준비가 돼 있냐. 우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정책이 너무 많이 바뀔 거기 때문에 정말 이게 걱정이다'라고 묻는다"며 "한국은 그래도 미국하고 동맹이니까 좀 낫지 않냐는 얘기를 하는 아시아 국가들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당선인과 12분간 가진 첫 전화 통화에서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었던 건 1기 재임 기간 동안 3국 협력을 잘 다져놓은 트럼프 당선인의 기여도 있다"고 추켜세웠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의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관련 업계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면서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가, 다음날인 9일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라고 회의 이름을 바꿨다.
이번 회의에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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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트럼프 대책회의' 윤 대통령 "치밀한 준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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