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쌈양배추 찌는 모습
송미정
영양사인 나도 양배추 쌈을 좋아해서 쌈채소가 비쌀 때는 집에서도 양배추쌈을 자주 해 먹고는 한다. 여기에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넣고 함께 찐 뒤, 강된장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그 또한 별미이다.
양배추를 맛있게 찌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일단 양배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20분 정도 쪄주면 완성이다.
양배추는 사시사철 나와 구하기 쉽고, 가격 편차도 심하지 않은 편이라 언제든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식재료이다. 양배추의 달고 아삭한 맛이 염분이 없어도 음식의 풍미를 주며 특히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는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상처 난 위벽의 재생을 도와준다.
가격변동 적고, 건강에도 좋은 양배추... 쌈 필요할 때 자주 쓰는 쌈무
양배추에 있는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체중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쌈무'이다. 쌈에 어울리는 새콤한 쌈무도 가끔 먹으면 입맛이 돌고 참 맛있다. 쌈무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쌈이 필요한 경우에 제공했었다.
쌈무를 더 고급스럽게 세팅하는 방법은 쌈무와 깻잎을 같이 겹쳐두는 것인데, 상추가 비싸면 덩달아 깻잎도 비싸지기 때문에 매번 그렇게 고급스럽게 제공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집에서 먹을 때 깻잎과 쌈무를 겹쳐서 담아두면 보기에도 예쁘고, 영양소도 섭취할 수 있어 좋다.
쌈무는 구운 오리훈제나 삼겹살에 함께 싸 먹으면 더욱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