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 재정분권 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재정 위기, 현실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이 시장은 특히 윤석열 정부의 세수 추계 실책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재정위기가 심각해지고, 민생이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토론회 직후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켜내는 것이 정부의 소임이다. 그러나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더 참담한 수준"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정부는 미숙한 재정 운영으로 인한 역대급 세수 펑크의 책임을 고스란히 지방정부와 시민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면서 "기재부는 작년 56조 4천억 원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 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교부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이런 일방적 교부세 삭감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꼬박꼬박 피 같은 세금을 내고 계시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안전, 복지, 문화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필수사업들이 축소될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어느 하나 상식적인 것이 없다. 경제는 파탄 나고, 안보는 불안하고, 정치는 실종되었다"면서 "민생은 무정부 상태에 내던져졌다"고 성토했다.
지방정부 재정위기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토론회는 신정훈, 김영진, 이해식, 김영배, 민형배, 염태영, 황명선, 박정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기초단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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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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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이재명 정치생명 끊는 것만 골몰, 민생은 무정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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