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청 단원홀(25층)에서 열린 2024년 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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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은 기후정책 수립 시 경기도 기후데이터 플랫폼과 기후위성 공동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보험,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홍보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또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재생e발전소를 조성하고 개발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기후펀드 활성화를 위해 시군 미활용 공유지 발굴과 제공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청 25층 단원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등 31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후반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연 지사와 31개 시군 단체장은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치에 여야 구분 없이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대선 결과라든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상황,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세로 인해 평화가 위협받고 또 민생이 매우 어려운 것 같다"며 "이런 와중에 경기도나 각 시와 군의 역할이 더욱 중차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대해 "7.2% 증가한 적극재정, 확대재정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고 그 중심에는 휴머노믹스(사람 중심 경제)가 있다"며 "보다 많은 기회를 통한 경제 활력 불어넣기, 더 고른 기회로 사람 사는 세상 만들기, 미래 도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포함해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토론과 함께 31개 시와 군에서 도에 하고 싶은 얘기, 같이 풀었으면 하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