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지역언론연대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의 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도 연속으로 나빠지며 장기적 경기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한 2024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지수는 90.5로 전월 대비 6.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음달 전망지수도 2.4p 하락하며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7월 103.5를 기록한 후 8월(102.9)과 9월(96.8), 10월(90.5)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경기 전망지수도 지난 8월 102.2를 기록한 후 9월(97.2), 10월(96.2), 11월 (93.8) 연속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대부분 항목에서 전월대비 악화됐다.
업황지수 실적이 전월대비 15p 하락, 매출지수 10p 하락, 채산성 3p 하락, 자금사정 5p 등 모든 지표가 하락했다.
제조업은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을 지표 하락 이유로 들었다.
비제조업도 경기 지수와 전망 지수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기 지수는 지난 8월 94.2를 기록한 후 9월(90)과 10월(89.2) 모두 하락했으며 전망 지수도 9월 92.1에서 10월(91.8), 11월(90.3) 연속으로 하락하며 경기 하락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업황과 매출이 전월보다 개선됐으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업황지수는 전월대비 7p 상승했지만 채산성지수가 전월대비 10p 하락했다.
제조업 관계자는 "하반기 들며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내수부진 등 전반적인 경기가 나아져야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도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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