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간부회의 모습.
조정훈
이와 관련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관련 보도를 인용해 질의했고 이상민 장관은 "보도 내용은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약속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또 "채무계상이라는 행위가 이뤄진 적 있나"라며 "홍준표 시장의 이야기로는 강원도 평창올림픽 때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 장관은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한 뒤 "그런 사례는 없다"고 확인했다.
임 의원은 "채무계상이라는 용어가 행정에서 쓰인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강원도에서 평창올림픽을 하면서 지방채 발행한도를 조정해 준 적은 있지만 그 역시 행안부와 협의를 하면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의 경우 발행한 지방채가 1700억 원 규모로 많지 않아 채무계상면제라는 행위가 이뤄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을 상대로도 "대구시가 공적개발을 위해 군공항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하겠다는데 공적기금을 이용한다면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차관은 "공적자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거나 사업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은 기부대양여 방식에서는 처음 들어본다"고 답했다.
또 "기부대양여 방식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재차 공적기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 의원은 "대구경북 시민들이 정보에 혼선이 생기기도 하고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가 어떻게 지원할지 관심이 많아 확인하고자 한 것"이라며 "공항이전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행안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공유하기
"TK신공항 자금 채무계상면제 약속? 홍준표 발언 거짓"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