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의 '충북도청 문화공간' 구상, 행감서 질타

등록 2024.11.14 16:48수정 2024.11.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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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사진=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사진=충북도의회)충북인뉴스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충북도청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문화의바다 조성 사업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13일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문위 위원들은 김영환 지사표 '문화의 바다 사업'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문화의 바다 사업 구상은 도청 본관동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성안동-도청-당산벙커를 잇는 도보 문화 관광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조성태 도의원은 도청은 행정공간으로서 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목적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도의원은 "김 지사는 정원을 도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면서 도청의 나무 106그루(77%)를 제거했다 돌려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며 "도청은 사무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 캐비닛을 늘어놓는 상태다. 심각한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사업에 대해 행안부 투자심사에서 일부 사업이 타당성 부족으로 인해 제외된 사항을 지적했다.

조 도의원은 "도에서 타당성 부족으로 제외된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성급하게 느껴진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재검토해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국기 도의원은 "문화의 바다 사업에 대해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며 "문화기본법과 조례에 따라 도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사업의 경우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영향평가위원회를 두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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