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 천막농성장 200일 기념문화제 웹포스터
보철거시민행동
"자연성 회복 시작점 세종보에서 '4대강 사업 투쟁' 끝 보겠다"
시민행동은 아울러 "200일, 300일을 각오한 우리는 보 재가동 추진이 중단되고, 보 처리 방안 취소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이 정책적 재검토에 들어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천명하고 "강물을 흐르도록 둘 것이냐, 막을 것이냐 하는 논란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윤석열 정부는 당장 세종보 재가동을 중단하고 역행하는 물정책을 정상화할 것 ▲댐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비 대책을 마련할 것 ▲낙동강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보를 개방할 것 ▲국민의 물안전을 볼모로 정략적 이익을 도모하지 말 것 등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끝으로 "우리는 4대강 사업으로 가장 처음 만들어졌고, 동시에 보 개방을 통한 강 자연성 회복의 시작점이었던 이곳 세종보에서, 길고 긴 4대강 사업 투쟁의 끝을 보고 말 것"이라며 "우리는 강의 자연성 회복은 뒷전에 두고 국민 물안전을 앞세워 정치 정략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호도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끝까지 생명의 편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시민행동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세종보 천막농성장에서 '세종보 천막농성장 200일 기념 문화제'를 연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세종손글씨연구소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금강을 지켜온 200종의 생명을 위한 20+1배, 축하공연, 생명의 솟대와 만장 설치, 떡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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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천막농성 200일 "역행하는 물정책 정상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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