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질병관리청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
질병관리청
특히 올해 9월에 열린 UN 총회에서는 항생제 내성에 관한 정치 선언문 채택을 통해 일반인의 인식 제고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미래 세대의 핵심인 청소년 대상 항생제 내성 학교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이라며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약 1.2배 높고(2021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항생제 중 약 30%가 부적절한 처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9년, 질병청)"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올해 4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은 항생제가 사용(코로나19 입원환자 중 항생제가 필요한 사례는 8%임에도, 환자의 75%에서 항생제 사용)됐음을 보도하며, 향후 항생제 내성의 위험이 더 커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일반인 모두가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항생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사는 지침에 따라 항생제를 적절하게 처방하고, 일반인은 처방된 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며, 의사에게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