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의 법치에 대한 신념, 의지, 그리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내공이 그런 민주당의 시도를 좌절시키고 있다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과 대한민국 시스템에 대해 존중과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판사 겁박을 노골적으로 하면서도, 민주당의 검찰독재대책위원회가 일부 판사 탄핵은 당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위원회는 이재명 대표 1심 재판 판사의 이름을 또박또박 나열하고 있다.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들께서 투명하게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께서 이걸 바라보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너무 피곤해 할 것 같다. 재판이 빨리 확정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재판이 정상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모니터링할 TF(태스크포스)를 국민의힘 법률위원회에서 꾸려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재판 절차가 왜곡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 관련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사법 방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위증 교사라는 건 대표적인 사법 방해 범죄인데, 그 선고를 앞두고 더 극단적으로 몰려다니면서 판사 겁박이라는 사법 방해를 하는 것은 중형을 받겠다는 자해 행위에 가깝다"면서 "사법시스템과 대한민국을 위해 민주당이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민주당 장외집회, 법치주의 근간 무너뜨리겠단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