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7일자 창원시의 출장보고서
윤성효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구속)씨가 창원특례시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순규‧김묘정‧진형익 창원시의원은 19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씨가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간담회를 주도했다"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기존 창원인 현재 성산구‧의창구가 해당되며, 주거‧업무‧상업‧문화지역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가령 기존 단독주택에만 허용했던 필지에 소매점이나 휴게음식점, 이미용원 등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순규 의원은 2023년 4월 17일자 창원시의 출장보고서에 보면 김영선 전 국회의원(창원의창) 지역사무실에서 관련 간담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 창원시 도시정책국장과 과장‧팀장에다 명태균 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을 보면, 명씨가 '총괄본부장'으로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는가?",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는 데 얼마의 비용이 소요되나", "시에서 주차장과 공원을 확충하여 기반기설을 높이는 것이 타당하며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어도 일시 개발이 일어나지 않음"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창원시청 공무원은 "안산시와 부산시 사례를 설명"하고 "시범지구를 선정해서 운영해 보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되어 있다.
"민간인 명태균에서 공무원들이 진행상황 설명, 어처구니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