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성고 학생들이 '오물풍선' 잡는 인공지능 드론 개발 실험하는 모습.
광주인성고
학생들은 풍선 이미지를 AI에 학습시키기 위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하고, 실시간 인식을 위해 드론에 라이다(LiDAR) 센서 장착, 회수를 위한 로봇팔 제작 등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어 학교 운동장 상공에서 테스트한 결과, 인식 성공률 89%, 회수율 80%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교사 지도 아래 수행한 연구 결과 논문은 '제31회 삼성 휴먼테크 논문대상 초록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논문 제목은 '고고도 풍선의 추적 및 회수를 위한 AI기반 드론의 개발'이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로, 일반고 학생의 논문이 합격한 경우는 드물다.
학교 측은 학생들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12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운동장 사용 등을 지원했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일부 학생이 과거 헝가리 수학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수학 질문을 했을 정도로 호기심과 실행력이 강한 것도 개발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학교 측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