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임현상
신 시장은 "우리시(성남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남부 주요 도로의 상습 정체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을 추진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서 차량기지 이전 문제, 기존 3호선 Y자 분기로 인한 차량 배차 간격 증가, 표정속도 저하 등 운영상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아 이를 개선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3년 2월 21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수원·용인·화성 시장들과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8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2023년 5월 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를 거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안을 마련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를 포함해 4개 시에서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올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제출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가지려 했으나 김동연 경기지사가 불참해 4개시만 서명해 경기도에 제출했다"며 "경기도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지자체별 3개 사업 제출을 요구한다라는 명목하에 비용대비 편익(B/C)이 1.2로 경제성이 월등히 높고 수혜자가 많아 민간에서도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척하고 김동연지사의 공약사업인 GTX-G, H, C 연장만을 제출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민간사업으로 제안된 노선으로 국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사업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며 경기도에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가장 먼저 신 시장은 "경기도 김동연지사는 4개 시와 협약한 상생협력을 파괴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추천하지 않은 것은 4개시 420만 시민의 염원을 짓밟고 외면한 처사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검토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변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국토교통부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