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중인 전남대 학생 이기성 씨.
신은섭
이씨는 "윤석열은 이 나라를 자신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소맥 말아먹듯이 대차게 말아먹고 있습니다"라면서 각종 참사를 일으킨 것, 민생을 파탄 내고, 외교를 망치고, '김건희 방탄'으로 일관하는 점 등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짚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윤석열·김건희야말로 천인공노할 반국가적 세력 아닙니까. 반드시 끌어내려야 합니다.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끝까지 투쟁합시다!" 라고 호소하였다.
다음으로 북구 주민 한연화씨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씨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권"이라면서, 이태원 참사,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 등을 언급하며 "아무 잘못도 없고, 죄도 짓지 않은 사람이 영문도 모르고 하루아침에 억울하게 죽임당하는 세상입니다. 더는 이런 나라에서 살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북구 주민들 모두 함께 윤석열 탄핵을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시바삐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게 민심입니다"라면서 "국회의원들은 이 민심의 명령을 받들어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어 본 집회 마지막 순서로 대학생 거리공연 동아리 도레미가 출연해 '김건희 특검가', '탄핵해'를 불렀다. 출연자 손정빈씨는 '탄핵해'를 시작하면서 파도타기를 제안했다. 손씨가 "윤석열·김건희를 쓸어버리기 위한 파도, 시작!"이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이 힘찬 함성과 파도타기로 호응했다.
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집회장 인근 주택가를 행진하였다.
행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군대파견 전쟁폭주 윤건희를 몰아내자!", "야당탄압 계엄음모 윤건희를 몰아내자!", "골프치고 사기치는 윤건희를 몰아내자!", "입만 열면 거짓말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다시 집회장으로 돌아와 사회자의 마무리 발언으로 북구 촛불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회자는 "민심이 천심", "국민이 국가"라면서 "이제 우리 국민은 범국민 촛불항쟁으로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까지 힘차게 몰아쳐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윤석열 퇴진 시국대성회가, 그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윤석열 탄핵 촛불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이후 윤석열 탄핵 투쟁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북구 촛불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광주전남촛불행동, 국민주권당 광주시당, 기본소득당 광주시당, 소나무당 광주시당, 4·19 풍물단 등이 공동주최하였다.